방은미는 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26세 때 안면마비와 함께 어깨와 팔이 마비됐다. 심한 안면마비로 칫솔질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무당집을 찾아갔다. 당시 무속인이 내 머리를 꾹꾹 눌러주며 서른이 되기 전에 신이 다시 찾아올 거라고 예언했다. 거부하면 전신마비가 될 거라는 예언도 했다"며 "무속인이 머리를 눌러준 이틀 후 안면마비가 없어졌다. 하지만 아이를 출산하고 하체마비가 와서 4개월 만에 내림굿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당이 된 후에도 신기한 일의 연속이었다. 방은미는 "자살을 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갔다. 앞으로 떨어지기는 무서워 뒤로 떨어졌다. 하지만 마른 고추 포대에 떨어져 살았다"며 "그래서 수면제를 300알 넘게 사서 다시 자살시도를 했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병원 응급실이었다. 또 살아난 것이었다"고 말하며 무속인으로서의 운명을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