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월드가 국내 워터파크 순위 1위에 올랐다.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가 지난달 발표한 2011 세계 워터파크 순위 자료에 의하면 오션월드는 방문객 기준 세계 5위로 국내 워터파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매년 새로운 어트랙션을 선보이고 편의시설을 확장하는 등 부지런히 진화해온 오션월드가 올해는 디즈니캐릭터로 풀장을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성수기 내내 여름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 종합휴가지 오션월드, 올해는 어떻게 즐겨야 할 지 정리해봤다.
# 디즈니캐릭터로 꾸며진 오션월드
다음달 31일까지 오션월드에서는 디즈니 캐릭터와 워터파크를 즐기는 ‘디즈니 서머 환타지아’가 진행된다. 익스트림리버·패밀리풀·키즈풀 등이 있는 익스트림존과 슈퍼S라이드·카이로레이싱 등 스릴 어트랙션이 모여 있는 메가슬라이드 존이 디즈니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변신했다. 패밀리풀에는 미키마우스 등의 디즈니 캐릭터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캐릭터가 들어간 파라솔이 늘어서고 공주의 성, 디즈니캐릭터 징검다리, 물놀이 조형물 등을 곳곳에 배치해 패밀리풀 전체가 디즈니 캐릭터 체험장으로 변한다. 패밀리풀 데크에는 디즈니 영화·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디즈니 쿨 존’,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디즈니 샵’,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 시스템을 설치한 ‘디즈니 쿨 터널’ 등이 들어선다.
키즈풀은 해적선을 컨셉으로 한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존’으로 변신한다. 어린이 슬라이드가 해적선처럼 꾸며지고 풀 곳곳에는 해적선 모양의 고무보트가 떠다닌다. 고무로 만든 황금 동전을 하늘에 뿌려주는 물대포도 설치된다. 하루 3회에 걸쳐 ‘제이크의 황금 동전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경품표시가 된 황금동전을 찾는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다. 유수풀 익스트림리버에는 캐릭터 튜브를 타고 즐기는 사진촬영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메가슬라이드존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스파이더맨 등 마블코믹스의 캐릭터 피규어가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 이벤트
오션월드에서는 물놀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음악 콘서트와 DJ 파티, 파도풀에서 펼쳐지는 다이빙쇼와 야간개장 불꽃축제, 비키니 모델대회 등 여름 성수기 내내 즐거운 행사가 계속된다.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람세스 무대에서는 인기가수들의 출연하는 메가콘서트가 진행된다. 오는 7일 DJ DOC, 14일에는 크라잉넛, 21일 데프콘, 28일에는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8월 4일에는 노브레인과 11일 노라조, 마지막 18일에는 10센치가 무대에 선다.
8월 둘째주 매주 수·목·금 모두 6일 동안 오션월드가 야간개장 시간에 DJ클럽으로 변신한다. 구준엽, 하우스룰스 등 인기 DJ들이 대형스피커, 클럽조명 등이 설치된 람세스 광장에서 파티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과 21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야간에도 오션월드를 즐길 수 있다. 오후 11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는데 야간권을 별도로 판매하고 호수공원에서는 오후 9시를 전후로 레이져쇼와 불꽃놀이로 구성된 불꽃축제가 연다. 불꽃축제는 7월 21일, 7월 28일~8월 11일, 8월 14일, 18일 등 모두 17일간 진행된다.
이외에도 오션월드 직원들이 고객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라이프가드들이 하루 2차례 서핑마운트에서 다이빙쇼를 벌이고 각 파트 별 직원들로 구성된 댄스팀들이 인기가요 댄스 커버 공연을 준비했다. 여기에 전문 댄스팀과 레크레이션팀이 하루 2번 게릴라 콘서트를 벌인다.
# 다양한 할인혜택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오션월드의 다양한 할인혜택을 한 마디로 정리한 표현이다. 오션월드는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학생특가' '생일자특가' '신용카드할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최대 55%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중·고·대학(원)생의 경우 학생증을 지참하면 동반 1인까지 일요일~금요일 3만원, 토요일 3만3000원으로 최대 5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오션월드가 문을 연 이래 최대 할인율이다. 거기다 구명조끼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생일을 맞은 고객이 생일 전후 7일간 오션월드를 방문할 경우 일요일~금요일 3만원, 토요일 3만3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역시 동반 1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구명조끼도 무료다. 할인을 받으려면 생일이 적혀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한·비씨·삼성·국민·농협카드로 현장에서 결제할 경우 일요일~금요일 3만8000원, 토요일 4만4000원에 이용가능하다. 본인과 동반 3인까지 42%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라면 해당 신용카드가 있는지 꼭 확인하자.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30%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구명조끼 대여가 무료다. 온라인 예약을 할 경우 하루 2만명으로 제한된 오션월드에 들어가기 위해 아침일찍부터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오션월드 연간시즌권 2차 판매]
오션월드가 오는 31일까지 연간 시즌권을 판매한다. 오션월드 시즌권은 내년 3월 3일까지 본인에 한해 하루 1회 무제한 입장이 가능한 우대권이다. 단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8월 11일을 포함한 총 10일간은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이 기간에는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일반요금에서 30%가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판매한다. 시즌권은 오션월드 홈페이지에서 구매가능하고 어른 22만원, 어린이 20만원, 가족권 A(어른 2명+어린이 1명)는 51만원, 가족권 B(어른 2명+어린이 2명)는 68만원에 살 수 있다. 대학생은 19만원, 5인 이상 단체구매자는 1인당 어른 19만원, 어린이 17만원으로 더 저렴하게 시즌권을 이용할 수 있다.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구명조끼 무료대여, 대명리조트 객실우대권 2매, 식음할인권 2매, 오션월드 균일가권 8매, 곤돌라 1회 무료탑승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입구에서 시즌권을 제시하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여름 성수기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평균 시간은 20분 정도, 시즌권을 사면 그만큼의 시간을 벌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