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42)는 2011년 말에 지급받은 신형 펠러 11030번을 실전에서 주로 사용한다. 회전형인 원판에 피치를 올려 가속력을 보완했고 양쪽 날 바깥쪽 부분을 닫아 물이 적게 들어오고 빨리 빠져나가는 효과를 줬다. 하지만 순발력이 부족한 신형 모터에 장착시 출력이 나오지 않아 최근에 재정비를 했고 현재는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복합형인 90049번과 80242번을 예비 펠러로 준비하고 있다는 박영수는 “직선은 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의 기력만 갖추면 되고 레버 조작시 반응이 빠르고 선회시 힘을 받쳐주는 펠러를 선호한다” 며 “펠러 세팅 후 가마에 굽기 전에는 수정을 자주 했는데 최근에는 펠러 보다는 모터 세팅(기어간극, 틸트각 등)으로 편차를 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