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는 최근 KBS 2TV '탑밴드' 시즌2에 출연해 '명불 허전' 실력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인기와 실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전설적인 게임 '마계촌'의 타이틀곡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8.15 광복절을 맞아서는 가수 김장훈과 독도 수영 횡단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 활약이다.
먼저 '탑밴드'에서의 활약이 눈부시다. 예선 내내 호평과 혹평을 오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최종 예선과 결선에 올라서는 '역시 피아는 피아'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16강에서도 고 마이클잭슨의 '비트 잇'을 피아 만의 스타일로 파워풀하게 편곡해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데뷔 13년 만에는 처음으로 게임 음악에 참여한다. 피아는 곧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온라인 게임 '마계촌'의 메인 테마곡 '프롬 디스 블랙데이'(From this black day)로 참여했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 5집 앨범 '팬타그램’ 이후 10개월 만. '마계촌'은 일본 캡콤에서 1985년 첫 선을 보인 게임으로 국내 게임개발사 씨드나인게임즈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시켜 국내서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피아는 1998년 부산에서 결성해 8년간 서태지컴퍼니 소속 밴드로 활동했다. 현재까지 총 5장의 정규앨범과 한 장의 EP음반을 발매했다. 단 한 차례 멤버 교체 없이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서태지의 품 안에서 제 1의 전성기를 연 셈. 2009년에는 서태지컴퍼니와 결별하고 지난해 윈원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정규 5집 앨범 '팬타그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