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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란 없다’ 美농구 드림팀, 나이지리아에 156-73 완승
"자비란 없다." 미국 농구 드림팀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의 농구 대표팀은 드림팀이라 불린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미국프로농구(NBA)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뛰기 때문이다. 이 드림팀이 3일(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베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156-73으로 완승을 챙겼다. 앞선 경기에서 미국 드림팀은 프랑스(98-71)와 튀니지(110-63)를 완파하며 위용을 뽐냈다. 이날 경기 승리까지 3연승을 달린 미국은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장에 모인 관중은 약팀 나이지리아를 응원했다. 미국 선수들이 공을 끌면 야유를 보냈다. 그러나 드림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미국은 카멜로 앤서니(28·뉴욕 닉스)가 14분 동안 뛰면서 37점을 꽂아 넣었고, 러셀 웨스트브룩(24·오클라호마 시티)이 21점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여유가 넘쳤다. 주포인 코비 브라이언트(34·LA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28·마이에미 히트)는 10분 동안 뛰며 각각 16점과 6점을 넣으며 컨디션 조절만 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리투아니아를 82-74로 꺾었고, 아르헨티나는 튀니지를 92-69로 승리했다. '드림팀' 미국은 5일 리투아니아와 A조 예선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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