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브랜드인 골프타임이 주최하고 일간스포츠가 후원하는 '2012 골프타임 월드챌린지 시즌 3' 2라운드(본선)가 지난 1일 시작돼 16일까지 펼쳐진다.
7월31일 마무리된 1라운드에서는 12언더파를 기록한 여자골퍼 '선심이'(이하 닉네임)가 1위를 기록해 '여풍'을 불러일으켰다. 시즌2에 참가했지만 시드를 확보하는 데 실패한 뒤 시즌3에 재도전장을 던진 '골프치고한잔'은 3위에 올랐다.
절반가량 진행된 시즌3 2라운드의 참가자 평균 스코어는 종전에 비해 조금 높다. 상당수 참가자가 10언더파 이하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시즌2에 비해 평균 5타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현상은 시즌3 본선 경기장인 레이크사이드CC의 코스특징 때문이란 게 이민영 골프타임 헤드프로의 분석이다. 레이크사이드CC는 코스가 길고, 그린 경사도가 심한 등 난이도가 높아 대다수 참가자의 평균 퍼팅 수가 늘어난 게 주원인이란 분석이다. 실제 레이크사이드CC를 경험해 본 참가자들도 좋은 스코어는 아예 포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중·상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은 여전히 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7일 현재까지 지난해 월드챌린지에 참가했던 '에펠타워'가 8언더파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헤드프로는 "시즌2에 비해 코스 및 설정 난이도가 높아졌지만 이것이 오히려 시즌3 참가자들의 도전의식과 경쟁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코스 비거리가 전체적으로 늘었고, 페어웨어의 폭은 더 좁아졌으며 그린 경사도가 심해 모든 클럽의 샷 컨트롤이 뒷받침돼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버 거리와 정확성, 특히 정확한 우드샷이 가능한 골퍼라야 좋은 스코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실제 필드와 똑같은 구질을 구현하는 골프타임 '스핀센서'장비의 위력은 거듭 증명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 김 모씨(40)는 "레이크사이드CC에서 플레이하기 전 골프타임에서 연습라운딩을 가졌는데 현장에서 비슷한 스코어가 나왔다"며 필드에서의 거리와 방향성, 스코어 등이 유사해 실제 라운딩을 앞두고 연습하기 제격"이라고 말했다.
골프타임 월드챌린지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golftim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프타임은 코스닥 상장사인 터보테크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세계e스포츠올림픽 공인 장비로 채택된 초고속카메라 '골프타임 스핀'은 최근 20여개의 가맹점이 오픈(창업관련 문의: 1544-7352)을 준비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