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은 뮤지컬 '잭더리퍼'의 주인공 다니엘 역에 최연소로 캐스팅돼 첫 날 공연에서 무난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일본 팬들을 불러 모으는 티켓 파워까지 자랑했다. 8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첫 공연에는 일본 팬들이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장을 가득 메워 눈길을 끌었다. 일본 팬들은 공연장 앞 송승현의 포스터와 전광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공연 시작 전부터 들뜬 분위기.
특히 송승현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FT 아일랜드 멤버들이 착석하자 사진기를 들고 몰려들기도 했다. 송승현의 연기도 수준급이었다는 평가. 처절한 로맨스의 주인공 다니엘 역을 완벽 소화해 객석을 압도했다. 노래 뿐 아니라 대사 전달력·표정 연기 등도 자연스러웠다.
송승현은 "첫 공연이어서 긴장을 했는데 막상 막이 오르자 편안한 마음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멤버들이 응원을 와줘서 든든했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송승현은 국내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 12, 17, 18, 19, 21, 23일 무대에 오른다. 이어 9월 19일, 10월 1~2일에는 일본 도쿄 아오야마 무대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