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는 1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1948년 런던 올림픽의 복싱 숨결을 64년 만에 다시 지핀 올림픽 복싱 결승전! 한국 복싱은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우승을 노렸지만 올림픽 정신이란 피땀 가득한 투혼이 매우 아쉬운 결승전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챔피언이란, 링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것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첫 올림픽이었던 그 런던의 무대에서 64년 전 보릿고개 한수안 선배의 투혼을 본받아 좀 더 헝그리 정신으로 강원도의 힘! 대한민국의 힘! 한순철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비록 대한민국 런던 올림픽의 피날레! 그 주인공은 되지 못했지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좀 더 진정한 파이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규는 1981년 프로 데뷔 후 1990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24전 20승 1무 3패의 프로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2009년, 20년 만의 링 복귀전을 가졌고 2010년 9월에도 2차 복귀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당시 1·2차전 모두 20년 지기 '절친' 최수종이 링 세컨을 봐 화제가 됐다. 1991년 KBS 일일극 '가시나무꽃'의 강종구 역으로 데뷔해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야망의 전설' '사랑하세요' '미워도 다시 한번' '전우'와 MBC '폭풍의 연인' '나도 꽃'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