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상은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말 삼성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여상은 볼카운트 원볼투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파울 다섯 개를 치며 장원삼을 괴롭힌 뒤 9구째 144㎞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05m의 홈런포를 쏴올렸다. 이여상은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타로 개장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첫 홈런까지 기록하는 맹타를 뽐냈다.
포항구장은 올해 7월 31일 개장했으며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개장경기로 펼쳐졌다. 한편 개장 첫 타점은 1회초 김태균이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