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3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는 이청용(24·볼턴)과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뛴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태클로 오른 정강이뼈가 이중 골절됐다. 이청용의 부재에 볼턴도 부진했고 10승6무22패(승점 36)를 기록, 10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청용은 프리시즌 7경기에 출전해 평균 60분 이상을 소화하며 새 시즌을 차분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이청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새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365'는 1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가 협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토크시티가 이청용과의 협상을 매우 가능성있는 계약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청용을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면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던 김보경은 카디프시티에서 새출발한다. 카디프시티는 2009-10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올라 프리미어리그 진입을 꾸준하게 노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김보경을 비롯해 크레이그 벨라미(33)·헤이더 헬거슨(35)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김보경은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얻은 자신감을 갖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보경은 "내가 가진 기술과 패싱 능력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카디프에서의 활약으로 큰 무대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챔피언십은 최종 1·2위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자동 승격하며 3~6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 중 최종 승리한 1개 팀이 승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