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15일 독도 수영 횡단 성공 후 공황장애 증세가 나타나 16일 강릉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는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예정됐던 제9회 장애인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행사에는 불참했지만, 이후 일정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큰 일을 치르고 나서 심신이 지친 상태지만,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점 먼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장훈 역시 자신의 미투데이에 '장애인 스페셜올림픽에 가지 못했다. 강릉 아산병원에서 이른 낮에 퇴원해 서울로 가던 중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서 병원에 들려 링거를 맞았는데, 깨어보니 약속 시간이 임박해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장애인올림픽 홍보대사인 만큼 앞으로 있을 행사에는 무조건 몸바쳐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송일국·피아·한국체육대 수영부 학생 40여명 등과 독도 릴레이 횡단 프로젝트를 함께했다. 횡단팀은 15일 오전 7시 20분께 독도에 입도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