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는 8일 오후 7시 제주도 ICC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기념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는 팬들과 함께한 사전 녹화였던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MBC '쇼!음악중심'과는 달리, 일반인에게 공개된 첫 번째 무대라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는 예상보다 처참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티아라가 무대에 등장하자, 야유가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왕따설'의 주인공인 '류화영'을 연호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행사에 참여했다는 네티즌들도 포털 사이트 연예 게시판에 '티아라가 노래를 시작하자, 관객들이 일명 '텐미닛'이라고 불리는 침묵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일부 알려진대로 야유 소리는 분명히 크게 들었다. 하지만 티아라가 야유에 못 이겨 예정된 두 곡 중 한 곡만 부르고 내려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