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손연재는 어떤 스타일의 이성을 선호할까. 손연재에게 6명의 남자 스타들의 사진을 놓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고르게 했다. 토너먼트 끝에 결국 살아남은 건 ‘매너 좋은 삼촌’ 유재석이었다.
우선 ‘자상한 마린보이’ 박태환과 '꽃미남 아이돌' 이기광 중에선 이기광을 택했다. 박태환은 희소성의 가치에서 밀렸다. 손연재는 “이거 태환 오빠가 보면 안되는데”라고 망설이더니 “태환 오빠는 너무 자주봤다”며 이기광의 손을 들어줬다. 손연재는 박태환과 지난해 한 전자제품 TV CF 등 여러 광고를 함께 찍었다. SBS '런닝맨'에도 최근 같이 출연했다. 이기광은 KBS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 처음 봤다.
유재석과 ‘버럭 까칠남’ 박명수의 대결에선 ‘당연히’ 유재석이 살아남았다. 손연재는 “박명수 아저씨는 (실제로도) 방송과 똑같더라”며 웃었다. ‘돌아이’ 노홍철과 최근 케이블TV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인기몰이 중인 서인국 중에선 망설임 없이 서인국을 선택했다. “‘응답하라 1997’에서 윤윤제(서인국) 캐릭터가 좋았다. 실제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이후 이기광과 유재석의 토너먼트에선 유재석 승. “원래부터 유재석 아저씨를 좋아했다”게 이유. 이제 남은 건 서인국과 유재석 두 사람. 망설임 끝에 손연재는 결국 유재석의 사진을 골랐다. '런닝맨'이나 '무한도전' 등 손연재에겐 낯선 환경인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상하고 세심하게 챙겨 준 것이 그의 마음을 샀다. ‘요정’은 매너남을 좋아했다.
연재에게 □□□□□□란
▶뱅 스타일 앞머리 - 기분 전환 ▶러시아 - 훈련만... 하는 곳 ▶중간고사 - 학교 가는 날 ▶트위터 - 가장 무서운 것 ▶언니들(카나예바, 유소연, 한송이 등) - 같이 잘 됐으면 좋겠는 언니들
연재는 추석을 앞두고 한참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다.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에서도 태릉선수촌 훈련에 대한체조협회 후원사 등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느라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했지만, 시험은 반드시 치러야 한다. 손연재는 “26일까지 중간고사에요. 평소에 학교를 잘 못가는 데 중간고사는 제게 ‘학교 가는 날’이죠”라며 웃었다.
수학이나 물리는 따라가기 어렵지만 영어와 일어 등 외국어엔 자신 있다. 트위터는 “가장 무서운 것”이라고 답했다. “한마디만 해도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었다. 얼마 전 손연재는 트위터에 ‘자신은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며칠 동안 이를 다룬 기사만 수 백개가 넘쳐났다. 골프의 유소연, 배구의 한송이,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등 평소 친한 ‘언니들’에 관해선 “정말 같이 잘 되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뱅 스타일의 앞머리에 대해서는 "마음에 들었지만 다시 기를 생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