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하는 '아이리스 2'에서 묘한 매력을 자랑하는 킬러로 등장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SBS '신기생뎐'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그동안 단아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맡은 역은 지난 2009년 방송한 '아이리스'에서 북측 첩보요원으로 출연한 김소연의 동생. 모든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정도로 아름답지만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이중적인 캐릭터다.
섹시하면서도 아름다운 캐릭터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영화 '도둑들'에서 전지현이 입었던 올인원 수트를 주로 입을 예정이다. 다양한 총격신에서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음은 물론 차가운 킬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 이를 위해 소속사 측에서는 임수향의 몸매를 섬세하게 반영한 올인원 수트의 자체제작에 착수했다. 또 군살 하나 없이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 임수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필라테스 수업을 받는가 하면 달리기와 근력 운동으로 체력 만들기에 전념 중이다.
소속사 측은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단순히 강하고 차가운 여자가 아니라 극중 복잡 미묘한 비밀의 열쇠를 쥔 인물인데다 아이리스 요원과의 러브라인도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혁·이다해를 비롯해 김승우·김소연·오연수·김영철·김민종 등 초호화 캐스팅을 마친 '아이리스2'는 10월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해 독일, 일본 등 해외로케이션 촬영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