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현대삼호중공업)가 2012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정상에 올랐다.
이준우는 30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한라장사 결승에서 박정의(장수한우)를 3-2로 꺾고 생애 3번째로 장사에 등극했다. 이준우는 첫판, 두번째 판에서 박정의에게 내리 점수를 내줬지만 3번째 판에서 허리꺾기로 박정의를 넘어뜨린데 이어 4번째 판에서 계체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5번째 판에서 배지기로 무너뜨리며 대역전극을 이뤘다. 이준우는 2009년 5월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에 이어 3년 4개월 만에 장사에 올랐다.
2·3품(3-4위) 결정전에서는 윤성민(연수구청)이 허리 부상을 당한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의 기권으로 2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