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닷컴은 2일 "'강남스타일'이 '핫100'차트 1위에 오를까"라는 기사를 통해 싸이의 빌보드 1위 등극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기사에 따르면 싸이의 1위 달성이 힘든 이유는 현재 '핫100'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의 상승세 때문이다. 빌보드닷컴은 "닐슨 BDS의 집계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라디오 청취자수는 최근 3일간 2000만 명에서 3400만 명으로 늘어난 반면,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 청취자수는 5300만 명에서 8700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과연 싸이가 빌보드 1위에 올라 상의를 벗고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지킬 수 있을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셔츠를 입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27일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에서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싸이는 지난달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1위를 차지한다면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2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싸이랑 놀자' 콘서트에서는 빌보드 순위 결과에 상관없이 4일 밤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