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브리핑] 박재홍, 역대 7번째 ‘300홈런 사나이’ 外
○…SK 외야수 박재홍(39)이 역대 7번째 '300홈런 사나이'가 됐다. 박재홍은 3일 잠실 LG전에 7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1사 1루 상대 선발 주키치의 5구째 131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비거리 105m. 시즌 5호이자 1996년 데뷔 후 통산 300호 아치. 2000년 장종훈(한화)을 시작으로 이승엽 양준혁 심정수(이상 삼성) 박경완(SK) 송지만(넥센)에 이어 7번째 기록이다.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야구와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감독이란 무엇인가'(새잎)를 펴냈다. 1부 '감독이란 무엇인가', 2부 '한국야구를 말한다', 3부 '김성근·김인식 대담' 등으로 구성됐다. 이 책에서 김성근 감독은 감독의 역할을 엄한 아버지로 꼽은 반면 김인식 감독은 나무 아래에 서서 아이를 지켜보는 어버이를 이상적 감독으로 표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5일 오후 3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초등학교·중학교 야구팀 창단지원금 전달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금을 받는 학교는 경기도 금릉중학교·모가중학교·원당중학교와 송삼초등학교다. 중학교에는 매년 5000만원씩 3년간 1억5000만원이 지원되며 초등학교에는 매년 1000만원씩 3년간 3000만원이 전달된다. KBO는 지난 7월 열린 이사회에서 초·중·고교 야구 활성화를 위해 새로 창단하는 학교 야구팀에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30)가 45일 만에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리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4회말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로부터 우중월 아치를 그렸다. 8월19일 오클랜드전 투런 후 45일 만에 터진 대포다. 5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83로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4-3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즌 최종전을 한다.
○…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을 마치고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릭스는 8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오릭스의 새 사령탑으로는 야마다 히사시 전 주니치 감독이 확정됐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일 '오릭스가 전신인 한큐 시대에 에이스로 활약했던 야마다를 오카다 감독의 후임으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