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얼 예능 '김병만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에서 족장 김병만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이며 명실상부한 정글 2인자로 우뚝 선 전혜빈이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가제)'에도 출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재 정글의 법칙 제작진 일부가 아마존 지역을 포함해 남아메리카로 3주간 현지 답사를 떠났다. 지난 현지 답사에도 남아메리카에 다녀왔던 만큼 이번에는 결실을 이루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병만족의 새로운 멤버 영입이나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서는 제작진 모두 고민하고 있다"며 "마다가스카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전혜빈은 유일한 여전사로서 활약이 돋보였던 만큼 장소가 바뀌어도 계속 함께하면 좋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마다가스카르 편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혜빈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강단있고 치밀한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글에서 뱀이나 들짐승을 만나도 전혀 놀라는 기색이 없고, 새로운 음식이나 문화에도 거부감없이 척척 다가서는 모습은 커다란 반전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특히 찌는 듯한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상의를 탈의하거나 서슴없이 물에 뛰어들 때 보여지는 탄탄한 근육은 함께 출연하는 뭇남성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장소를 바꿔 아마존으로 가더라도 전혜빈의 활약은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
소속사 관계자는 "전혜빈 본인도 '정글의 법칙'을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한다.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였지만 그동안 단편적인 이미지에 갇혀 안타까워하던 차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어필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하반기 다른 작품 활동과의 스케줄도 고려해야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11년 10월 시즌1 격인 아프리카 나미비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파푸아, 남태평양 바누아투, 러시아 시베리아 편이 시즌2 형식으로 방송됐으며 현재 마다가스카르 편이 방송되고 있다. 김병만과 리키김은 1회부터 고정으로 출연해 극한의 상황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