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손흥민(20·함부르크)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4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2위까지 올라서며 주축 공격수로 거듭나더니 가치도 올라가고 있다.
독일 디 벨트는 8일(한국시간) "함부르크가 2016년까지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잡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최근 맹활약상에 함부르크가 변치않는 신뢰를 갖고 있는 사실을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의 인터뷰도 함께 실으면서 "함부르크는 좋지 않은 시즌을 시작했지만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중상위권까지 올랐다. 손흥민은 이 밴드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며 팀에 완전하게 녹아들어 플레이를 펼치는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토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도 "손흥민은 무기면서도 차분함까지 지녔다. 소니가 안쪽으로 파고들면 (상대팀 입장에서는) 위험하다"며 손흥민의 플레이에 극찬을 했다. 이어 디 벨트는 여러가지 정황을 들어 함부르크가 올 겨울 손흥민과의 2016년까지 재계약이 확실하다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함부르크에만 한정돼 있지 않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눈독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칼치오 메르사토'는 "웨스트햄이 함부르크의 공격수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았다. 겨울 이적 시장서 1~2명의 공격수를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 영국 축구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이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800만 파운드(약 145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겨울 이적 시장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손흥민의 연이은 맹활약에 다른 팀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17일 열릴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이란과의 경기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