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온라인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다. PC방 점유율 20%대 이상을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얼마나 많은 게이머가 즐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도 LOL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다.
LOL은 13일 발표한 수치에서도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이라는 것을 과시했다. 이날 기준으로 전 세계 가입자수가 7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1월 3250명이던 것에 비하면 2배 이상인 3750명이 증가한 것이다. LOL의 월 접속자수도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고 가입자수 1200만명보다 많은 3200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세계적인 히트작에 오른 LOL의 심장부인 게임개발사 라이엇게임즈의 본사를 어떤 모습일까. 미국 LA의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본사를 직접 찾았다. 3층 건물에 500명이 근무하는 라이엇게임즈 본사의 분위기는 자유롭고 밝았으며 게임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 게임문화 중 하나인 PC방을 마련해놓았다는 것. 건물 3층에 위치한 PC방에는 한글로 '라이엇 PC방'이라고 써져 있고 컴퓨터 20여대와 컵라면 등을 파는 자판기도 놓여 있었다. 라이엇게임즈 본사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미국 LA의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를 알리는 회사 간판.
라이엇게임즈 본사의 입구.
1층 로비. LOL에 나오는 영웅의 캐릭터 이미지와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한 상이 전시돼 있다.
한 해외 미디어에서 라이엇게임즈 로고를 배경으로 취재하고 있다.
본사 건물 3층에 위치한 `아리 PC방`. LOL 영웅 중 하나인 아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PC방 유리벽에는 한글로 `라이엇 PC방`이라는 써있는 글씨를 볼 수 있다.
아리 PC방에 설치된 자판기. 컵라면과 빼빼로 등 한국 먹거리가 채워져 있다.
아리 PC방에 설치된 자판기. 컵라면과 빼빼로 등 한국 먹거리가 채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