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와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블록버스터 '타워'(김지훈 감독)가 12월 개봉을 확정짓고 각 출연진을 위주로 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23일 오전 공개된 '타워'의 포스터는 설경구와 손예진·김상경 등 세 주연배우들의 모습을 각각 담고 있다. 먼저 설경구는 최악의 화재현장 속으로 뛰어든 소방대장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잘 살려내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길 포기하는 건, 모든걸 포기하는거야'라는 카피가 극중 설경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손예진은 극중 대규모 화제가 발생한 '타워 스카이'의 푸드몰 매니저를 연기한다. 포스터 컷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애써 참고 있는 듯한 표정연기를 보여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설물 관리팀장 역을 맡은 김상경은 처참한 화재 현장 속에서 딸을 꼭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타워'는 대도시의 초고층 빌딩에서 일어난 화재현장을 배경으로 불길에 맞서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다. 실사 및 CG로 완성된 거대한 화제 현장 등으로 시선을 잡아끌 예정.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대작 '타워링'(74)을 떠올리게 만드는 재난블록버스터로 연말 박스오피스 점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