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주연배우 이병헌과 류승룡, 추창민 감독 등 영화 주역들의 참석이 예고돼 현지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광해'는 베트남-한국영화제와 아랍 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 영화제'에 초청돼 현지 주요 매체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런던한국영화제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전세계에서 '한국영화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 런던한국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주영한국문화원이 2006년부터 매년 11월에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한국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한국영화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류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게 현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올해는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런던을 비롯한 브리스톨, 본머스, 글래스고 등 여러 도시에서 순회 개최된다.
이병헌과 류승룡·추창민 감독은 런던한국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마침 런던에서 할리우드 영화 '레드2'를 촬영중인 이병헌은 류승룡·추창민 감독과 만나 폐막식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광해'는 한국적 정서가 강한 사극임에도 빠른 전개와 드라마틱한 스토리,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 등으로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