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은 12일 정오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다섯번째 미니앨범 '있기 없기' 티저를 공개했다.
데뷔 2년차, 6장의 앨범째지만 이번엔 남다르 길을 걷고 있다. 지금껏 걸그룹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색다른 시도를 감행해 주목받는 것.
타이틀곡 '있기 없기'의 뮤직비디오는 총 2편으로 제작됐다. 화제작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이시언이 출연한 '있기' 버전이 그 중 하나. 다른 한 편은 '슈퍼스타K4'에 출연한 쾌남과 정턱들이 연출, 출연도 흔쾌히 응했다. 특히 여느 걸그룹 뮤직비디오에서는 상상도 못 할 가락농수산시장을 촬영 장소로 택했다. 시장 상인들과 한데 어우러져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냈다.
음악도 한층 가볍고 밝아졌다. 기존의 이미지인 귀여움은 그대로 안고 복고 컨셉트를 더했다. 올해 유독 과거에 집착했던 문화적 코드를 노래에 접목, '2012 복고 끝판왕'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공개된 티저를 통해 후렴구를 들을 수 있다. '있기 없기 그러기'라는 7음절이 노래 전체의 이미지를 한 번에 알려준다. 손바닥을 앞뒤로 뒤집는 춤도 벌써부터 유행 예감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달샤벳다운 매력은 최대한 살렸고 남들이 시도하지 컨셉트는 최대한 이용했다"며 "입에 익숙한 멜로디와 친근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