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펑스는 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서 샤프의 '연극이 끝난 후'로 심사위원 3인 평균 96점(이승철 95, 윤미래 95, 윤건 98)을 기록하며 시즌 4의 최고점을 기록했다. 평균 96점은 2009년부터 4개의 시즌으로 진행된 '슈스케' 160여 번의 생방송 공연 중 8번째의 순위다. 역대 최고 점수는 시즌2 결승전에서 허각이 부른 '언제나'와 시즌3 결승전에서 울랄라세션의 '너와 함께'가 기록한 평균 97.67점이다.
딕펑스는 생방송 1라운드부터 5주 동안 심사위원 점수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1라운드 '울릉도 트위스트' 89.7점, 2라운드 '고추잠자리'로 91점, 3라운드 '같이 걸을까'로 92.3점, 4라운드 '뮤직'(Muzik)으로 93.3점을 평균점수로 받았다. 다른 '톱3' 참가자인 로이킴과 정준영이 다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슈스케4' 권태은 음악감독은 "딕펑스는 밴드의 꽃이라 부르는 기타 대신 피아노를 사용해 본인들만의 차별화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본인들만의 해석이 담긴 맞춤식 편곡으로 어떤 노래든 딕펑스만의 스타일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슈스케4'는 16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톱3' 생방송 공연을 벌인 후 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