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의 제작을 맡은 정태원 대표가 "대한민국이 불바다가 되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KBS 새 수목극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아이리스'는 광화문 일대, 번외편 격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인천대교를 통제해 촬영을 했다. 이번에는 블록버스터급 핵 폭발신이 나온다"고 밝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는 "핵 폭발신 촬영은 서울이나 부산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북한에서 늘 말하던 '대한민국이 불바다가 되는 모습'을 담을 계획"이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전작들에서 엄청난 스케일의 장면들이 나와 촬영을 앞두고 고민과 부담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태원 대표는 "이번 작품엔 전작들을 뛰어넘는 최첨단 디지털과 아날로그적인 액션을 화면에 함께 그릴 것"이라며 "멜로에 강한 표민수·액션에 강한 김태훈 감독이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첩보물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리스2'는 '아이리스'(09) 이병헌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와 비밀조직 아이리스 활동으로 체포된 김영철의 이야기, 그 배후에서 모든 사건을 조정한 미스터 블랙의 정체 등을 그린다. 장혁·이다해·이범수·오연수·김승우·이준·윤두준·임수향 등이 출연하며 '전우치' 후속으로 2013년 2월 첫 방송된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