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8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 이하 AMA)'에서 뉴미디어상을 수상한 뒤 MC해머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시상식 시작 전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던 싸이는 MC 해머의 '투 리지트 투 콰이트(Too legit To Quit)'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곡으로 합동 무대를 꾸미며 무대를 달궜다.
싸이는 지난 주 마돈나 월드투어 공연에서 마돈나와 커플 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데 이어 AMA에서는 해외 유명 뮤지션 MC해머와의 합동 공연을 펼쳐 음악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싸이와 함께 무대에 오른 MC해머는 80·90년대 가요계의 대표 래퍼로 히트곡 '투 리지트 투 콰이트(Too legit To Quit)'와 '유 캔트 터치 디스(U Can’t Touch This)' 등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싸이는 지난 9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지난 11일에는 독일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에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다음달 16일에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미식축구 리그 (NFL)의 버팔로 빌스 대 시애틀 시호크스 경기 하프 타임에 5만 관중 앞에서 '강남스타일'을 열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