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20일 참이슬이 월평균 1억 1834만병, 하루 평균 389만병, 초당 45병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참이슬의 첫 등장은 1998년 10월 19일. 알코올 도수 25도의 소주 상식을 깨고 소주의 순화를 선도해 소주 시장의 역사를 바꾸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시 당시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도입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해 부드럽고 깨끗한 맛으로 인기를 끌어 온 참이슬은 그동안 7차례에 걸친 제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알코올 도수 23도의 '참眞이슬露'로 출발한 '참이슬 클래식'은 리뉴얼 과정을 거쳐 현재는 20.1도로 도수가 낮아졌으며 2006년 8월에 '참이슬 후레쉬'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참이슬'은 19도 도수를 유지하고 있다.
참이슬(360㎖) 200억병을 용량으로 환산하면 720만t으로 코엑스 수족관(2300t)을 3130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200억병(병 높이 21.5cm)을 눕혀 연결하면 서울과 부산(428㎞)을 5023차례 왕복할 수 있고 지구둘레(4만75㎞)를 107차례 돌 수 있다. 국내 성인(3500만명 기준) 한명이 571병씩 마신 것과 같다. 반면 박카스는 51년간 173억병, 칠성사이다는 60년간 160억병, 부채표 활명수는 115년간 83억병이 판매됐다.
한편 하이트진로 측은 "참이슬의 200억병 돌파는 국내 장수상품들과 비교해도 최단 기간의 성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