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하반기 연예계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 하정우는 직접 뺑소니범까지 잡아 '영화처럼 사는 스타'로 각인됐다. 반면에 이성민은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와 불화설에 휩싸여 애를 먹었다. 서우는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쉬는 시간없이 드라마 촬영을 이어나가 안타까움을 줬다. 한 주간의 연예계 사건·사고를 온탕·냉탕으로 정리했다.
온탕
하정우
길거리에서 자신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을 200미터나 따라가 검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만취한 뺑소니 차량 운전자를 경찰서에 데려가 사과를 받아냈고 이후 너그럽게 풀어주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잘 나가는 영화배우답게 일상도 영화같다.
싸이
앞서 '2012 MTV 유럽 뮤직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더니 이번에는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서 뉴미디어상을 수상하고 MC해머와 함께 폭발적인 축하무대를 꾸몄다. 마돈나에 이어 MC해머까지, '노는 물'이 확실히 달라졌다.
송중기
'잭팟'이 제대로 터졌다. 타이틀롤을 맡은 드라마와 영화를 각각 최정상에 올려놓으며 최고의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가 동시간대 1위로 종영한 데 이어 영화 '늑대소년'까지 500만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하이
정식 가수 데뷔곡 '원 투 쓰리 포'로 22일째 각 음원 차트 정상 자리를 지키고있다. 12일 연속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넘어선 기록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은 올해 최장수 1위 곡으로 기록됐다.
김수현 작가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이름값을 증명했다. 방송 7회만에 5%대를 넘어서는 등 비지상파 드라마로서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중. 입소문과 함께 매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정도면 고액의 원고료를 받는다고 해도 자격이 충분하다.
냉탕
MBC '보고싶다'
잔잔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대사로 호평을 듣다가 폭행·납치·강간 등 자극적인 장면을 내보내 논란을 부추겼다. 아역 김소현이 아직 미성년자인데다가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대에 방송을 내보낸게 문제가 됐다. 매번 표현수위 때문에 제작진도 고민이 많겠다.
이성민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와의 불화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최작가가 '월간 방송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이성민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게 원인이 됐다. 소속사가 나서 "불화설은 오해"라고 해명했지만 한 번 불거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서우
출연중인 tvN 드라마 '유리가면' 촬영장으로 이동중 접촉사고를 당했다. 2주 가량 안정을 취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촬영장으로 복귀하는 투혼을 발휘해 드라마의 정상방송을 가능케했다. 아담한 체구와 달리 근성은 보통이 아니다.
린
뱃속에 있는 12cm 상당의 혹을 제거했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몇해 전부터 배가 불룩해져 고민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살이 아니라 혹이었다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액땜했다 생각하고 한층 더 날씬해진 모습 보여주시길.
안영미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정병길 감독과 열애설이 터져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축하할 만한 일이었지만 양측이 모두 '친한 오빠·동생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은근히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인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