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이 '성충이(성시경과 멍충이의 합성어)'라는 별명이 생긴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성시경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MBC FM 4U 'DJ 콘서트 2012-Yesterday, Today, Tomorrow'에 출연했다. 이날 팬들이 '성충이' '식탐왕'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자 성시경은 "TV를 하면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긴다. 라디오만 하면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데 TV를 하면 그게 안 좋다"며 장난기 섞인 불만을 드러냈다. '성충이'와 '식탐왕'은 성시경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면서 생긴 별명이다.
이어 성시경은 빠듯한 스케줄로 피곤하지만 라디오가 있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격주로 '1박2일' 촬영을 하는 등 스케줄이 많아 사실 피곤하다. 라디오를 하러 오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은데 정작 라디오를 끝내고 나면 기운이 난다. 그게 라디오의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2001년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은 'DJ 콘서트 2012'는 MBC FM 4U의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는 DJ가 청취자에게 1년 간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의미로 여는 콘서트다. 이날 성시경을 비롯해 배철수·스윗소로우·정엽·김신영·이루마·서현진 아나운서·강다솜 아나운서·주영훈·UV 등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