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리그 최연소 감독인 최용수(39) FC서울 감독이 2012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용수 감독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용수 감독은 감독상 부문에서 김호곤 울산 감독, 황선홍 포항 감독, 김봉길 인천 감독과 경쟁했다. 최용수 감독은 ACL 우승의 김호곤 감독, FA컵 우승의 황선홍 감독, 18경기 연속 무패로 최하위에서 팀을 반전시킨 김봉길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 황보관 전 감독에 이어 감독 대행으로 팀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은 올해 정식 감독 첫 해에 K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초보 감독이지만, 개성 강한 선수들이 모인 서울을 조직력의 팀으로 만들었다. 고비마다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가는 지혜도 발휘했다. 최용수 감독은 "무한애정을 보내주신 허창수 구단주님을 비롯해 임병용 사장님, 한웅수 전무님, 이재하 단장님 모두 감사드린다. 한 해를 묵묵이 참아온 선수들 그리고 9개월 대장정에 스포터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과 영광을 누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