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은 6일 방송되는 MBC 뮤직 '더 트랙'에 출연해 고소영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준 노래로 '아이 빌리브'를 꼽았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로 첫 호흡을 맞춘 이후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오다가 2010년 5월 결혼에 골인했다. 장동건은 몇 년 전 촬영 차 LA에 머무르던 중 우연히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오던 고소영도 LA에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고소영을 태우러 갔던 장동건은 자신과 같은 티셔츠를 입은 고소영을 보고 깜짝 놀랬고 "오랜만에 봤는데도 여전히 예쁜 모습에 설레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먹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둘만 있는 차안에서의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음악을 틀었고 그때 흘러 나온 노래가 '아이 빌리브'라는 것. 하지만 원곡자인 신승훈이 부른 것이 아니라 홍경민이 신승훈·김민종·김정민·송창식’ 등 여러 명의 가수를 모창하며 부른 '아이 빌리브'라는 것. 감미로운 반주가 흐르던 중 갑자기 홍경민의 모창 퍼레이드가 이어지자 어색한 분위기가 한 번에 풀어졌고 그날부터 두 사람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방송은 6일 오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