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LA에서 입단식을 한 뒤 빠르면 12일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출국 준비를 한 뒤 1월 초 다시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류현진은 팀 스프링 캠프 합류 전까지 미국에서 개인 훈련에 주력한다.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는 2013년 2월13일 시작된다. 투수와 포수가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먼저 몸을 만들고, 야수조는 나흘 뒤인 2월17일에 가세해 전체 훈련을 시작한다.
류현진의 첫 시험 무대는 2월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열리는 34차례의 시범경기다. 여기에서 그는 한국 최고의 에이스 투수다운 면모를 선보여야 한다. 시범경기 후 류현진은 4월2일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162경기의 대장정을 벌인다. 이동 거리도 많을 뿐더러 국내 리그(133경기)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체력 보강에 힘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