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0일 방송된 케이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돼 마돈나와 '말춤'을 춘 사연을 소개했다.
싸이는 "함께 무대에 오른 톱스타 중 누가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마돈나"라고 주저없이 답했다. 이어 "마돈나는 정말 신기했다. 무대 리허설을 갔는데 마돈나가 무대에 누워있더라. 나를 발견하더니 '무대 위에서는 어디든 만져도 괜찮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싸이는 "국적을 불문하고 대선배다. 그래서 선배님의 말씀대로 그렇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돈나도 내가 무대 위에서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고, 나를 인정했다"고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연에서 싸이는 마돈나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가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싸이는 이날 방송에서 Mnet '슈퍼스타K4' 로이킴과 정준영의 '먼지가 되어' 듀엣 무대가 역대 오디션 경연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