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도 녹일 치열한 전쟁 게임이 나온다. 액토즈소프트는 대규모 길드전이 특징인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티르온라인'을 선보인다. 상대의 길드를 부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인기 온라인게임 '리니지'와 닮았지만 확실한 상벌 시스템과 아이템 순위 등 전쟁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500대 500 대규모 길드전 지원
북유럽 전쟁의 신 ‘티르’를 소재로 한 티르온라인(tyr.happyoz.com)의 가장 큰 특징은 500대 500의 대규모 길드전(또는 길드 PK)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게이머는 워리어·아처·드루이드·메이지 등 4개의 캐릭터를 선택, 길드를 만들 수 있다. 길드는 고유한 지역인 '길드 아지트'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며 자원을 모아 건물을 업그레이드해 길드를 성장시킬 수 있다. 길드의 성장 정도는 온라인게임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길드 수용 인원은 500명이다.
게이머는 길드를 성장시켜 150개의 성을 차지하기 위한 길드전을 펼치게 되며 길드들은 양 진영으로 나눠 국가전을 벌일 수도 있다. 길드 PK(Player Killing)에 패배할 때마다 건물 레벨이 한 단계 낮아지거나 파괴되며 더 이상 파괴할 수 있는 건물이 없으면 길드는 해산된다. 티르온라인의 핵심 콘텐트인 길드 PK는 20레벨부터 즐길 수 있다.
티르온라인은 PK시 상벌이 확실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른 진영의 이용자를 PK하면 '명예치'가 올라가지만 같은 편의 게이머를 PK하면 '죄악치'가 상승한다. 죄악치가 올라갈수록 사망 시 아이템 떨어뜨리는 확률이 높아지고 장비 내구도도 감소하는 등 패널티가 증가한다.
이외 지명 수배가 되는 시스템과 지명 수배 상태일 때 죽으면 감옥에서 부활하게 되는 '감옥' 시스템, 일정 확률로 천벌이 내려 이용자를 사망시키는 '천벌' 시스템 등 다양한 패널티가 존재한다.
아이템 순위·미니게임 등도 제공
티르온라인은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아이템 순위를 제공한다. 각 레벨의 성향에 따라 아이템의 등급을 자동으로 평가, '물리평가치'와 '마법평가치'로 구분해 순위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 아이템 순위를 올리려면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과 함께 효과적인 아이템을 강화해야 한다.
많이 사용하는 스킬을 집중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스킬 시스템과 인기 모바일게임인 '애니팡'과 비슷한 미니게임으로 1대 1 대전이 가능한 '티르팡'도 즐길 수 있는 등 다양한 시스템도 지원한다.
티르온라인은 13일부터 16일까지 '1차 선전포고'라는 이름으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35레벨까지 즐길 수 있으며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회원 가입 후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에게는 전투식량으로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세트를, 1차 테스트에서 만렙을 이룬 게이머에게는 아이패드4(16GB)를 각각 추첨으로 준다.
배성곤 액토즈소프트 온라인사업본부 부사장은 "티르온라인은 회사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쟁을 구현해 전쟁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며 "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