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는 1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내의 태도가 결혼 전과 후 바뀌어 불만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나를 향한 아내의 따뜻한 사랑 때문이었다. 결혼 전 내가 경제적으로 좀 힘들었다. 반지하 방에 살았는데 곰팡이가 가득했을 정도다"며 "한 번은 아내가 내 반지하 방에 왔길래 '이런 반지하 방이라도 결혼할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난 오빠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전에는 나보고 강동원 닮았다고 하더니… 결혼 후 아내가 확 바뀌었다. 지금은 더럽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 무슨 세균에 에일리언 취급을 한다"며 "너무 섭섭하다"고 울먹거렸다.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씨는 "너무 안 씻으니까 그런 것이다"고 쿨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