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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중인 이두환(24)을 돕기 위해 연예인과 야구인이 뭉쳤다.
김창렬 오지호 등과 두선 선수들이 포함된 연예인 올스타팀은 오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자선 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자선경기는 이두환이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바라는 많은 프로야구선수와 연예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선수로는 이두환의 이수중학교 동문인 임태훈(두산) 황재균(롯데) 심수창 허도환(이상 넥센)과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현수 이원석 양의지 금민철 이성열 등이 뜻을 모았다. 여기에 연예인 김창렬 정준하 오지호 이하늘 송종호 이종수 박재정 마리오 노라조 변기수 박광수(만화가) 등이 참가하며 각팀 일일감독, 코치로는 정준하 김창렬 김현수 임태훈이 맡기로 했다.
이번 자선경기를 진행하는 스타폭스엔터테인먼트 이대희대표는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두환선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평소 가까이 지내는 프로야구선수들과 연예인들에 뜻을 모아 자선경기를 하게됐다"며 "팬여러분들도 이두환선수의 쾌유를 빌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 참가선수들은 자신의 애장품들을 내놓아 자선 경매 행사도 진행, 수익금 전액을 이두환의 병원비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자선경기는 당일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방송된다.
지난 2007년 두산에 입단한 이두환은 2010년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12월 뼈암의 일종인 대퇴골두육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최근 왼쪽 다리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 종양은 폐까지 전이된 상태다.
김유정 기자 kyj7658@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