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샤라포바-이휘재, 워즈니아키-매킬로이 커플과 빅매치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Windows8 월드 빅매치'에서 방송인 이휘재와 깜짝 커플이 된다.
대회 주관사인 JSM 이진수 대표는 "이휘재가 샤라포바의 파트너로 혼합복식에 나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0위·덴마크)-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커플과 혼합복식 경기를 치른다"고 24일 밝혔다.
주최 측은 샤라포바가 남자 파트너를 구해 주경기인 단식이 끝나고서 워즈니아키-매킬로이 커플과 혼합복식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것을 추진, 방송인 이휘재를 샤라포바의 짝으로 낙점했다. 이휘재는 평소 테니스를 즐기고 일반인치고 수준급의 실력을 갖춰 샤라포바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Windows8 월드 빅매치'는 세계 정상급 여자 선수인 샤라포바와 워즈니아키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워즈니아키가 연인이자 남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와 방한하기로 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매킬로이는 골프 세계랭킹 1위로 워즈니아키와 연인이 된 후 워즈니아키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대회를 앞두고 워즈니아키는 "9월 서울에서 열린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고 한국에서 좋은 추억이 많았다"며 "샤라포바와 함께 열정적이고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한국 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사전경기로 진행되는 국내 우수 주니어 시범경기에는 '월드클래스' 정현(삼일공고)과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주니어 유망주 이덕희(제천동중)이 맞대결을 펼치며 국내 테니스팬들 앞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되고 KBS TV에서 녹화중계된다. 티켓은 G마켓과 옥션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 12만원, 10만원, 5만5000원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