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도움왕에 오른 FC서울의 몰리나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아름다운 선행으로 보답했다.
몰리나는 최근 다문화가정 축구 꿈나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만 달러(약 2000만원)를 두드림펀드(회장 이상철) 측에 전달했다. 몰리나는 평소 FC서울에서 뛰면서 팬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전할 방법을 찾던 중, 축구를 하고 싶어도 축구용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현실을 전해 듣고 어린이들에게 용품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현재 모국인 콜롬비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몰리나는 “직접 아이들을 만나서 같이 축구도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축구라는 꿈을 절대로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구단을 통해 전했다.
한편, 두드림펀드에서는 몰리나에게 받은 성금으로 서울지역 다문화가정 축구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축구용품을 지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