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癸巳年)을 맞아 살펴본 연예계에는 유독 눈에 띄는 뱀띠 스타들이 많다. 1965년생으로는 전인화·김상중·조민수 등이, 1977년생으로는 김희선·싸이·원빈·소지섭 등 톱스타들이 줄줄이 포진해있다. 1989년생 대표 스타는 소녀시대 유리·태연·제시카 등이다. 그외 상당수 아이돌 스타들이 1989년생 동갑내기들이다.
뱀띠들이 주로 머리가 좋고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특징을 가졌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 하고자하는 일은 꼭 이루고마는 집요함과 끈기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즉흥적인 성향이 강해 구설에 오르내리기도 하는 등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과도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가졌다. 넘치는 끼를 가진 뱀띠 스타들은 2013년을 어떻게 보낼까? 무속인과 관상학자 등 전문가들을 통해 뱀띠 스타 중 특히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들의 한 해 운세를 살펴봤다.
강호동의 복귀를 점치는 등 유명인들의 운세를 정확히 점쳐 화제가 되고 있는 무속인 강남총각(본명 전영주)과 CF와 드라마 '맥랑시대'등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출신 무속인 다비(본명 이지현) 등 신기가 충만하다고 소문난 이들의 자문을 구했다. JTBC '인생병법, 신의 한 수'에서 예리한 지적으로 이슈가 된 관상학자 조규문 경기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도 도움을 줬다.
싸이, 복돼지 얼굴 새해도 상승세
1977년 12월 31일
새해에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인다. 단, 사고수가 있어 주의해야할 것 같다. 강남총각은 "3월에서 6월 사이에 나쁜 운이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하지만 이 시기만 넘기면 인기가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비의 점괘 역시 불운이 들어오는 시기만 다를 뿐 전반적인 부분은 같다. 다비는 "개인적으로 벌려놓은 일은 굉장히 잘된다. 하지만 주변사람으로 인해 고통받는 일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9월에서 10월 사이에 마음고생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사주다. 얌전히 있으려고 하면 오히려 평지풍파가 일어난다. 타고난 사주가 훌륭하니 주변사람들에게 잘 하면서 살면 좋다"고 덧붙였다. 조규문 교수는 "싸이는 복돼지형의 얼굴을 가졌다. 30대 중후반의 운세는 눈을 보고 판단하는데 싸이의 눈이 새가 날아가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처럼 비상하는 시기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이름을 떨치고 재물을 모으는 균형 잡힌 코를 가지고 있다"고 싸이의 관상에 대해 설명했다.
원빈, 갑작스런 결혼발표할 수도
1977년 11월 10일
전반적으로 명예운이 강한 편이다. 그런만큼 예년에 비해 더 왕성한 해외활동을 펼치게 된다. 캐스팅 1순위로 영화 출연 제의가 몰려들며 CF복도 많다. 또 상복도 있는 편이다. 강남총각은 "신년부터 외국 쪽에서 활동할 기운이 강하다. 외국에서 상을 받을 수도 있다.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알리는 해가 될 가능성도 크다. 연기가 아닌 새로운 일과 사업 및 공부를 시작할 운세도 강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쉽게 연애운은 없다. 원래 조용한 편이지만 우울한 기운이 보이니 유념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야한다"라고 전했다. 다비 역시 "스스로 마음을 닫고 있어 점궤가 잘 나오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원빈의 성격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또한, "장동건처럼 갑자기 결혼소식을 터트릴 수도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 필 받은 김에 연예활동 박차
1977년 6월 11일생
올해보다 더 왕성하게 연예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정신적으로 예민하게 여기던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금전 및 일과 관련된 운이 좋아진다. 다비는 "문서와 관련된 운이 들어온다. 특히 계약 부분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년기나 20대에 비해 더 운이 좋다. 20대가 가벼운 운이었다면 30대 중후반에 큰 운이 들어온다. 중년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면서 "가만히 있으면 스스로를 힘들게하는 스타일이니 늘 바쁘게 움직이는 게 좋다"고 전반적인 사주에 대해 말했다.
소지섭, 결혼 인연 나타날수도
1977년 11월 4일생
신년초부터 왕성한 활동을 하며 특히 해외에서 한류 열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남총각은 "뱀이 허물을 벗듯 꽃이 만개한 기운으로 활동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명예운과 금전운이 좋지만 연애운은 그보다 더 좋은 편이다. 연애를 하고 있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결혼으로 이어질만한 인연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점쳤다. 또한, "4월에서 6월 사이에 관재수(법적소송 등으로 인한 고민)가 있으니 그 달안에 계약 등의 문제에 신중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더 강인하게 바뀌게 된다. 사랑하는 이에겐 순수하게 모든걸 다 바치는 순정파"라고 총운을 밝혔다.
유리, 소녀시대 멤버중 돋보이는 한해 보내
1989년 12월 5일생
소녀시대의 타 멤버보다 단연 돋보이는 개인활동을 펼치게 된다. 초반에는 외국활동이 왕성해지며 봄을 넘기고 중반으로 들어가면 드라마와 CF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폭이 넓어진다. 명예운과 금전운이 좋고 애정운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강남총각은 "본 사주 자체가 좋다. 좋은 배우자감 1순위로 시집을 아주 잘 가게 될 팔자다. 가수가 아닌 사업가 기질도 충분하다. 소녀시대의 다른 멤버들보다도 자존심이 무척 세다"면서 "원래 사주를 보면 선생님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한다. 아마도 미래에 여러가지 일을 병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운동 등으로 인한 허리건강이 의심된다. 특히 3월에서 6월 사이에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연, 연애운 강해
1989년 3월 9일생
연애운이 강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이미 생겼을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인연을 만나게 되는 운세를 가지고 있다. 강남총각은 "고집이 무척 세다. 그런만큼 원하는 바를 꼭 이루고야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외모는 예쁘지만 털털한 성격으로, 남자 사주를 가진 인물이다. 가수로서의 생명이 길다. 2013년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용화, 메가히트곡 발표
1989년 6월 22일
'외톨이야'보다도 더 인기있는 곡이 나와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곡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될 운세를 가지고 있다. 강남총각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 기운이 강하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일이 많은만큼 외국에서 인연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명예운도 강해 좋은 일이 많을 것"이라면서 "성향이 예전에 비해 조금은 거만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본 성품 자체는 애교가 많은 편이다. 남자다운 면보다 부드럽고 어린아이같은 성격이다. 특히 1월에서 8월 사이의 운세가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