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경마 브리핑] ‘광야제일’ 씨수말로 제2의 인생연다 外
2011년 ‘최우수 3세마’에 올랐던 ‘광야제일’이 2013년부터 씨수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광야제일’은 비카의 자마로 2010년 데뷔해 10전 6승을 거두었으며 수득상금 40억 9000만원을 거머쥔 대표적인 국내산 우수마다. 4세의 ‘광야제일’이 경주마에서 조기에 은퇴하게 된 것은 ‘최우수 3세마’의 선정조건과 관련이 있다. 한국마사회가 삼관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경주마를 대상으로 4세 이후 씨수말·씨암말로 활용토록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수 국내산 경주마의 생산 환류 유도로 생산·육성·경주·번식 활용이라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김혜선 기수, 역대 여성 기수 사상 최다승
올 한해 경주로를 종횡무진 누비던 김혜선 기수가 역대 여성 기수 최다승인 37승으로 신기록을 세우며 2012 시즌을 마무리했다. 종전 여성기수 최다승 기록은 작년 본인이 세운 31승이다. 이로써 통산 78승을 쌓아올린 김 기수는 내년 국내 여자기수 최초 통산 100승 달성도 유력해졌다. 뿐만 아니라, 올 한해 김 기수의 기승횟수는 총 531회로 경마황제 문세영 기수 다음으로 많다. 김 기수 외에도 올 시즌 과천벌에는 안효리 기수가 9승, 이아나 기수가 8승을 기록하며 우먼파워를 과시했다.
●이혁기수, 새 옷 입고 경주로 출격
서울경마공원 소속 이혁 기수가 2013년 새해부터 새로운 복색으로 갈아입고 경주로에 나선다. 기수 복색변경은 신규로 기수면허를 취득하는 경우와 기존 기수가 경마개시 30일전 경마팀으로 신청해 승인을 획득한 경우 가능하다. KRA 한국마사회는 국내 및 국제 규정에 위배되는지를 심사하게 되며 이상이 없을 시 기수복색 변경신청을 승인한다. 이 기수는 “내년이면 4년의 교육과정이 끝나고 정식기수로 가게 된다.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빨강의 강렬한 색을 선택했다”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9월 호주 퀸즈랜드주로 경마연수를 떠난 이혁 기수는 총 30전 9승의 탁월한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기수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서울경마공원, 1월 경마전문가강좌 시행
서울경마공원은 새해 더욱 알차게 바뀐 경마 전문가 강좌로 고객들을 찾아간다. 강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1층 북단 미디어센터(키즈프라자 내)에서 시행된다. 1월 첫 강좌인 6일에는 ‘전개로 풀어보는 핸디캡 경주’라는 주제로 양대승 리빙TV 해설위원이 진행한다. 13일에는 6조 마방의 명장 홍대유 조교사가 ‘경주전개와 작전’ 이라는 타이틀로 강의하며, 20일에는 이경국 경마문화 KRJ해설가가 ‘경마편성에 따른 전개분석’이라는 주제로 편성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27일에는 장병운 경마선진화팀 차장이 ‘2013년 경마시행계획’을 개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