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 전통의 농구 명가 두 팀이 15일 오후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만난다. 프로농구 삼성과 모비스의 이날 경기를 대상으로 농구토토 매치 5회차가 실시된다.
모비스는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반면, 삼성은 중하위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상대전적에서도 모비스가 3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매치 5회차 대상 경기인 4라운드 맞대결 역시 모비스의 우세를 점쳐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1위 서울 SK를 따라잡는 게 목표다. 중하위 팀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뛸 처지는 아니다. 이날 경기 역시 모비스는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슛 감이 살아난 박종천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모비스는 지난 세 차례 삼성과 대결에서 모두 70점대 득점을 기록했다. 모비스 최종 점수대를 70~79점으로 찍는 게 확률상 가장 안전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제로 토토팬들은 69점 이하에 베팅을 가장 많이 했다. 최근 경기에서 저득점이 종종 나왔기 때문에 이 점수대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유독 모비스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다. 지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두 번은 60점대 초반, 한 번은 50점대로 묶였다.
모비스의 수비는 강력한 대인방어다. 특히 모비스 양동근이 웬만한 상대 가드는 꽁꽁 묶어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드진이 취약한 삼성으로서는 모비스에 약할 수밖에 없다. 모비스 문태영의 득점력을 묶을 만한 삼성 수비수가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삼성은 가드 김승현과 황진원이 이날 경기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뉴스메이커 김승현의 복귀에 대해 언론에서 더 크게 다룬다고 해서 김승현의 복귀에만 관심을 갖고 베팅을 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모비스와 맞대결할 때는 수비가 강한 황진원의 복귀 여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황진원이 제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모비스의 득점을 몇 점은 더 낮출 수 있다.
토토 팬 대부분은 삼성의 최종 득점을 69점 이하로 예측했다. 69점 이하로 베팅하는 게 가장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까지는 모비스와 삼성 모두 34점 이하, 혹은 35~39점대를 선택하는 게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