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골든] 슈퍼주니어, 음반 대상 쾌거 ‘K-POP의 향연’



K-POP스타들의 화려한 축제가 말레이시아의 밤을 수놓았다.

슈퍼주니어·비스트·씨엔블루·카라·인피니트 등 K-POP의 대표주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 서킷에서 '삼성 갤럭시 제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쿠알라룸푸르(The 27th Golden Disk Awards In Kuala Lumpur)'퍼스트데이(음반 부문 시상식)가 펼쳐졌다.

1만 5000여명의 관객들은 3시간 동안 펼쳐진 K-POP의 향연에 뜨거운 함성과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며 쿠알라룸푸르의 밤을 달궜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상은 전세계적인 K-POP의 붐을 타고 지난 해 일본 오사카에 이어 올해도 해외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가수와 음악에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해 온 말레이시아 팬들을 위해 두번째 해외 개최지는 쿠알라룸푸르로 결정됐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싱가폴·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몰려든 팬들은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K-POP 톱스타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열광하며 골든의 뜨거운 밤을 함께 즐겼다.

이날 시상식에서 슈퍼주니어는 정규 6집 '섹시, 프리 & 싱글(Sexy, Free & Single)'로 48만여 장의 최강 음판 판매량을 자랑하며 음반 대상을 품에 안았다. 2009년 '쏘리쏘리', 지난 해 '미스터 심플(Mr Simple)'에 이어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을 세 번이나 거머쥐었다. 김건모·조성모·소녀시대에 이어 27년 골든의 역사에 최다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새겼다.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 슈퍼주니어'란 호명에 파란 야광봉을 든 팬들은 자지러지듯 함성을 쏟아냈고, 멤버들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생황부는 여인상에 진한 키스를 했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다. 제일 먼저 팬 여러분, 그리고 우리를 키워준 슈퍼매니저와 이수만 선생님, 김영민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을 챙겼다. 또 "군복무 중이라 함께 하지 못한 이특형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리더 이특을 잊지 않았다.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펼쳐진 첫날 시상식에서 슈퍼주니어는 음반 대상 및 본상, MSN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어워드 등 총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그룹 비스트는 '미드나이트 선(Midnight Sun)'으로 JTBC 베스트아티스트상과 음반 본상 등 2관왕에 올랐다. 한솥밥을 먹는 여성그룹 포미닛도 '볼륨 업(Volume Up)'으로 음반 본상을 가져갔다. 비스트의 장현승, 포미닛의 현아가 구성한 트러블메이커는 전세계 팬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섹시퍼포먼스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까지 챙겼다.

FNC엔터테인먼트도 많은 상을 챙겨갔다. 그룹 씨엔블루가 '이어 펀(Ear Fun)'으로 음반 본상 및 말레이시아 최고 인기스타상을 가져갔고, FT아일랜드도 '그로운 업(Grown Up)으로 음반 본상, 또 막내 주니엘은 '일라일라'로 신인상까지 받았다. 또 가수들을 키워낸 한성호 대표가 제작자상을 받으며 '빅3'기획사를 긴장시킬만한 파워를 과시했다.

걸그룹 카라도 지난 해에 이어 또 골든디스크 무대에 섰다. '판도라'로 음반 본상을 가져갔고 말레이시아 현지 인기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최고 인기스타상을 거머쥐었다.

각군무를 앞세운 '대세돌' 인피니트는 지난 해 처음으로 골든디스크 무대를 밟더니 1년새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앨범 '인피니타이즈'로 음반 본상, 무서운 칼군무로 베스트 그룹 퍼포먼스상을 가져갔다.

샤이니는 '셜록'으로 음반 본상뿐 아니라 국내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인기상을 차지했다. 지난 해 신인상을 받은 B1A4는 음반 'The B1A4'로 본상으로 직행하며, '기대주'에서 '한류블루칩'으로 급성장 했음을 알렸다.

평생 단 한번 밖에 기회가 없어 더 가치를 인정받는 신인상의 영광은 엑소('마마')·주니엘('일라일라')등에게 돌아갔다.

씨엔블루 정용화와 카라의 니콜이 MC를 맡은 이날 시상식은 K-POP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스펙터클한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 최고 가요시상식 골든디스크의 명성을 아시아팬들에게 강렬하게 각인 시킨 무대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정도 JTBC 전무, 응흥펭 말레이시아 컨벤션뷰로 회장, 권재훈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장, 토드 포레스트 MSN 아시아지역 총괄, 정경문 일간스포츠 대표, 유영호 중앙일보 문화사업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골든 퍼스트데이(15일) 시상식에 이어 16일 오후 펼쳐질 골든 세컨드데이에서는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시상식이 진행된다. 16일 시상식에는 지드래곤·씨스타·티아라·시크릿·f(x)·미쓰에이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삼성 갤럭시 제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쿠알라룸푸르'는 JTBC와 일간스포츠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협찬한다. MSN이 공식온라인미디어 파트너며, 첫날 시상식은 JTBC를 통해 19일 밤 11시 녹화방송된다. QTV도 20일과 21일 양일간 오후 6시 20분에 음반부문 시상식과 음원부문 시상식을 녹화방송한다.

쿠알라룸푸르 특별취재팀
취재-김소라 팀장·이경란·엄동진·김연지·한제희 기자
사진-이영목·임현동·김민규·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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