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일대종사'의 배우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았다. 세계 3대 영화제의 개막작 배우 자격으로 초청된 한국배우는 송혜교가 처음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인만큼 송혜교의 베를린행이 가지는 의미도 남다르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으로 인해 개막식 참석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이지만 흔치 않은 기회라 관계자들도 고무된 상태다.
'일대종사'는 '중경삼림' '동사서독' 등으로 명성을 떨친 씨네아스트 왕가위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각국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송혜교는 양조위의 부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미 중국 개봉 첫날에만 3000만 위안(한화 약 51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