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36)이 SBS 유혜영 아나운서의 돌발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강지환은 29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극 '돈의 화신'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자 유혜영 아나운서가 '(출연 확답을 늦게 줘서) 유인식 PD를 기다리게 했다. 그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하자 쓴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강지환이 대답을 쉽게 하지 못한 것은 전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해지 논란에 휩싸여 '돈의 화신' 출연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지 때문이다.
'돈의 화신'은 돈에 얽힌 복수극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 작품. 유인식 PD가 드라마 '자이언트'(10) '샐러리맨 초한지'(12)를 함께 했던 부부 작가 장영철·정경순과 다시 만나 만들었다.
강지환은 '돈의 화신'에서 강지환은 타고난 천재성으로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가 된 이차돈 역을 맡았다. 강지환을 비롯해 황정음·오윤아·최여진·박상민 등이 출연한다. '청담동 앨리스' 후속작이며 2월 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