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류현진(26)이 LA 지역 최고급 콘도를 구입해 화제다.
부동산 기업 콜드웰뱅커 소속의 'WSL & 어소시에이츠' 측은 지난 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최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콘도 '리츠칼튼 레지던스 엣 LA 라이브'(Ritz-Carlton Residences at L.A. Live)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콘도의 크기는 58평형으로 방 2개에 서재 1개가 갖춰져 있으며 매매가는 2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리츠칼튼 레지던스 엣 LA 라이브'는 LA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 내 27~52층에 위치해 있다. 방이 1개부터 3개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있으며 총 224세대가 거주한다. 최저 매매가는 9억3000원 수준이며 2011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부대시설로는 수영장·영화관·피트니스 센터는 물론이고 24시간 식사·드라이 클리닝·발레파킹 서비스 등이 갖춰져 있다.
류현진이 구입한 콘도는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핫스팟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LA 킹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센터와 각종 공연이 열리는 노키아 극장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WSL & 어소시에이츠의 브로커인 윌리엄 리는 "스테이플스 센터가 바로 앞에 있어서 LA 농구선수, 하키선수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보안을 중요시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겐 가장 적합한 거주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6년간 최대 4200만 달러(458억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현재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한 상태다.
LA중앙일보=박상우 기자 sw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