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큰 이변 없었던 英 FA컵, 아직 이변 가능성은 있다
큰 이변은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변 가능성은 남아있다.
잉글랜드 FA컵 32강 원정 1차전에서 리그1(3부리그)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던 첼시는 17일 오후(한국시간) 치른 2차전 재경기에서 4-0으로 대승했다. 또 맨체스터시티도 5라운드(16강)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세르히오 아게로의 2골에 힘입어 4-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16일 열린 16강전에서는 아스널이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번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토트넘, 리버풀, 뉴캐슬 등에 이어 아스널도 하부리그 팀에 발목이 잡힌 희생양이 됐다. 실제로 아직까지 살아남은 11개 팀 중에 프리미어리그 팀은 6개(맨유, 맨시티, 첼시, 레딩, 위건, 에버턴)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빅매치는 없었지만 하위팀이 상위팀의 발목을 잡는 흥미진진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현재 16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유와 첼시가 각각 레딩, 미들즈브러를 꺾으면 8강에서 만나 빅매치를 치르게 된다.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