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6·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헐값 논란에 휩싸인 K리그 클래식 시즌권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영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구 12만 명의 이곳 작은 마을에 있는 아마추어 대학축구팀 시즌권이 한국 돈으로 4만3000원이네요"라고 썼다. 가격표를 캡처해 사진 파일로 첨부했다. 이 캡처 사진에는 찰스턴 대학의 시즌권 가격이 성인 기준 40달러(약 4만3000원)로 나와 있다. 이영표는 "참고로 올해 프로 3년차 구단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시즌 티켓 평균가는 93만원. 프로 2년차였던 작년 시즌 입장권 총 수익은 K리그 중위권 팀의 1년 예산과 비슷했습니다"라고 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도 "K리그 과제 중 하나는 공짜 표다. 직관(직접 관람)은 공짜 표가 생겨야만 간다는 인식이 만연하다. 구단도, 팬도 더 이상 공짜표 문화를 멀리해야한다. 구단마다 다르지만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시즌권에 대해서도 심각히 고민해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