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워킹이 새로운 업무 형태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일하는 시간’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은 물론, ‘일하는 장소’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최근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만 갖추어진다면 어느 곳이라도 ‘일하는 장소’로 변신할 수 있게 된 것.
이러한 스마트워킹 바람으로 기존에 전형적인 일하는 장소로 여겨졌던 회사 못지않게 집에서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놓고,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일을 하는 ‘홈피스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청년 실업, 조기 퇴직자 증가로 창업자 수가 매년 늘어가면서, 홈오피스를 꾸며 자신의 사업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집에서도 첨단 사무실 못지 않은 업무 효율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지털 제품들이 홈피스족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모니터=노트북과 데스크톱 PC의 자료를 하나의 화면으로
외부 회의 또는 이동시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 또는 태블릿PC의 자료를 집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탑에 저장된 자료와 동시에 활용해 업무를 해야 할 경우, 지금까지는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펼쳐두고 사용하거나 관련 테이터를 다른 하나의 기기로 옮겨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동시에 여러 기기와 연결해 하나의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어 홈피스족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LG 파노라마 모니터는 두 대의 PC를 동시에 연결해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을 지원한다. PBP 기능을 통해 파노라마 모니터만으로 두 대의 PC를 하나의 화면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노트북에 내장된 자료를 사용할 때 더이상 집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에 옮기거나 함께 사용할 필요가 없다.
▲프린터=홈피스족, 초경량 초고속 프린터로 각종 문서 출력도 척척
사무실에서 빈번히 사용하고 자주 사용하는 만큼 잔고장이 많은 오피스 기기 중 하나가 바로 프린터다. 잦은 고장을 유발하는 요소를 개선해 사용시 고장 및 AS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한 제품이 홈피스족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지브라의 프린터(모델명: GT800)는 보다 긴 리본 장착으로 미디어 교체 횟수를 감소시킴으로써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이로 인한 잔고장을 최소화한다.
▲프로젝터=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자료도 바로 투영 가능해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고 PC, 태블릿 PC는 물론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호환 가능한 프로젝터도 홈피스족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엡손의 모바일 비즈니스 프로젝터는 무선으로 PC와 연결해 케이블 없이도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무선기능을 강화한 초소형제품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제한된 장소에 업무 공간을 조성해 공간적 제약이 큰 홈피스족에게 제격이다.
▲스캔마우스=홈피스족, 스캐너 없어도 드래그 한번으로 스캔 가능해
스캔 전용 기기 없이도 각종 문서의 그림 및 문자를 드래그 한번으로 스캔할 수 있는 마우스가 홈피스족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최초로 스캔 장치를 내장한 LG전자의 ‘스캔마우스’는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한 번의 드래그만으로 원하는 그림과 문서를 스캔하고 저장할 수 있다. 스캐너 없이도 스캔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 홈피스족에게 인기다. 이 제품은 레이저 센서를 장착해 손의 움직임을 정확히 인식한다.
또 광학식 문자인식 기능(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으로 PDF, JPG 및 종이 문서 등의 모든 데이터를 별도의 타이핑 작업 없이 스캔 후 텍스트로 변환, 즉시 편집이 가능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쉐어(smart share)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캔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이메일 전송 및 SNS를 통한 공유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워킹 확산으로 사무실을 벗어나 집안에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부담은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은 극대화한 디지털 기기들이 사무실 못지 않은 업무 효율을 내고자 하는 홈피스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