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미가 '옥동자' 정종철·오나미·오지헌 등 후배들 덕분에 외모 순위가 중간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오재미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이봉원·이경래·김미화 등과 코미디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얘기하던 중 오재미는 "맨 처음에 내 꿈은 코미디언이 아니라 가수였다. 당시 얼굴이 못 나면 가수를 못했고, 못생긴 사람이 가수가 된 경우도 없었다. 그래서 일찍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코미디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얼굴 못생긴 걸로 1986년 KBS에 들어왔다. 다행이도 10년 전부터 옥동자·오나미·오지헌 등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나타나 내 얼굴이 중간정도 됐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BS 공사창립 40년을 맞아 선보이는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은 3월 3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