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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3위 대한항공 바짝 추격하며 PO 진출 희망 이어가
프로배구 남자부 러시앤캐시가 6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러시앤캐시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남자부 6라운드 KEPCO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1-25, 25-22, 25-22)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화재를 3-2로 꺾은 러시앤캐시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 러시앤캐시는 승점 41점(14승13패)으로 1경기를 덜 치른 3위 대한항공(승점 43, 14승12패)을 바짝 추격했다. 남자부 PO 진출은 3위까지 주어진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를 25-22로 따냈지만 이어진 2세트를 21-25로 내주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러시앤캐시는 43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바카레 다미(25·23점)와 안준찬(27·20점)의 맹활약 속에 3·4세트를 잇따라 따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세트 15-15 동점 상황에서 박성률(KEPCO)의 오픈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으며 1점을 앞서 나갔다. 러시앤캐시는 KEPCO 신경수가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으며 1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러시앤캐시는 안준찬이 안젤코(KEPCO)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8-15로 앞서갔고, 21-19에서는 다미가 서재덕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3세트를 25-22로 따낸 러시앤캐시는 4세트 역시 25-22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최하위 KEPCO는 24연패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